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가 세계 오페라 무대 중심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차세대 젊은 성악 거장들과 함께 웅장한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창단 2년 차를 맞은 KG필의 다섯 번째 정기 공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입문자들까지 사로잡을 정교한 무대가 예고됐다.
■ 세계를 매료시킨 한국의 젊은 목소리 3인방 합류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는 서희태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글로벌 오페라 씬이 가장 주목하는 신예 3인이 무대에 오른다. 2021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최종 우승자인 소프라노 김효영, 한국인 남성 최초로 프랑스 국립 오페라 극장 아카데미에 발탁되고 제1회 조수미 국제 콩쿠르 3위를 차지한 테너 이기업, 그리고 2024년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석권한 바리톤 박사무엘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 베르디 오페라 아리아부터 정겨운 한국 가곡까지
프로그램은 클래식 본고장의 오페라 정수와 한국 특유의 서정성을 결합해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구노, 비제, 도니체티, 푸치니 등 낭만주의 거장들의 대표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분위기를 바꾸어 ‘아리 아리랑’, ‘산노을’, ‘신고산타령’ 등 한국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우리 가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 창단 2년 차 KG필의 빛나는 음악적 도약
지난 5월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과의 성공적인 협연으로 역량을 입증한 KG필은 이번 갈라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관현악단으로서의 탄탄한 내실을 다진다. 지휘자 서희태는 “극강의 고음을 뽐내는 김효영, 고난도 음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기업, 깊은 볼륨감을 지닌 박사무엘 등 젊은 아티스트들의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레퍼토리로 채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클래식 평론가들은 독일 ARD 콩쿠르 1위, 조수미 콩쿠르 입상 등 전 세계 권위 있는 무대를 휩쓴 차세대 성악가 3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신예들의 패기 넘치는 독창은 물론 서로의 호흡을 세밀하게 맞춘 듀엣 무대까지 조화롭게 배치해 한여름 밤 관객들에게 고품격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선물할 것이라고 평했다. 공연은 오는 7월 1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우리 청년 성악가들의 단단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KG필하모닉의 정교한 관현악 반주와 만나, K-클래식의 눈부신 현재와 무한한 미래 가능성을 관객들에게 가장 직관적으로 증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