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예술의전당 책임자로 부임한 장한나 씨가 공식 입장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명 후 약 11주가 흘렀다는 점을 직접 밝히며 앞으로의 연주 활동 방향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취임 전부터 약속되어 있던 두 가지 무대만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외부 활동과 기관 경영을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자 본인이 직접 답을 내놓은 것이다.
남은 두 공연 모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9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인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새 시즌 시작을 알리는 야외 축제에 객원 지휘자로 참여한다. 현지 시민과 유럽 곳곳의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이어서 10월에는 대전 지역 클래식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 무대에는 스무 살에서 서른 살 사이의 젊은 연주자와 일반 시민 뮤지션들이 ‘투티’로 함께 호흡한다. 후배 음악가와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실전 무대를 선사하고, 지역 예술 분위기를 북돋우며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한 취지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두 무대 모두 출범 이전 단계부터 관계 기관과 함께 계획을 세워 사전 검토를 마쳤으며,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마지막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는 중이다. “지역과 세대를 넘어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한 무대”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 밖의 올해 예정됐던 국내외 연주 일정은 대부분 취소하거나 정리했다. 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한 일부 기관이 있어 해당 공연은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의 객원 지휘자 자리도 임명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내려놓았다.
끝으로 “새 예술의전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 뛰고 있다”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