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AI 반도체 수요 폭발로 실적 성장세 전망… 과거 10년 치 설비투자 3년에 단행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009150)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용 기판(FC-BGA)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16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8년까지 이어지며, 2028년 영업이익은 4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기가 과거 10년 치에 달하는 설비투자(CAPEX)를 향후 3년 동안 집중 집행하기로 한 점을 실적 고속 성장의 핵심 근거로 꼽았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는 불안정한 증시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기를 향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돋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22일 37.5%를 저점으로 지속 상승하여 이달 15일 기준 40%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다른 IT 대형주들과 달리 외국인 자금이 온전히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성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전기 주가는 코스피 급락세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9.84% 하락한 127만 4000원에 거래되며 일시적 조정을 겪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적인 매도세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핵심 부품 수요와 선제적인 설비 투자가 향후 강력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