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프 스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멋진 승리를 거뒀다.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의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 17언더파 263타로, 15언더파를 친 호주 출신 선수 이민우를 2타 차로 앞지르며 정상에 섰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오랜 침체의 시기를 보내던 그는, 3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4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 통산 4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약 162만 달러, 우리 돈 24억 원 가까이를 챙겼다.
그가 처음으로 빛을 본 순간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 길고 힘든低谷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6번의 турни먼트에 출전해 9번이나 본선에서 탈락했고, 톱10에 단 한 번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低谷를 딛고 일어서는 발판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이었다. 단독 3위로 마감을 하며 살아 돌아왔다는 신호를 보냈던 그는,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오는 16일 시작하는 디오픈에도 당당한 도전장을 내민다. 내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도 함께 확보했다.
또한 미국프로골프 페덱스컵에서 500점을 받아, 세계 랭킹 3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안개로 경기 진행이 늦어지며, 하루 만에 practices라운드 잔여 구간과 본 4라운드 18홀을 연속으로 치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는 4라운드를 공동 4위, 선두와 1타 차로 시작했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뒤, 10번 홀에서 약 4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2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무난히 파를 적으며 우승을 굳혔다.
시상식에서 김주형은 눈물을 흘렸다.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쓴 패배의 맛을 많이 봤다”고 말했고, “아직 갈 길이 멀고, 계속 배우고 성장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제 편에 서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우승을 바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도 분전했으나, 12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