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0분 엔소 동점골·추가시간 마르티네스 극장골… 스페인과 2회 연속 우승 겨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홀로 2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월드컵 2연패 도전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포문을 연 것은 잉글랜드였습니다. 후반 10분 해리 케인에서 시작된 공격 전개 상황에서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실점 이후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정교한 패스를 앞세워 공세를 거듭했고, 후반 막판 기적 같은 뒤집기를 연출했습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메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는 역전 극장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는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 총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60년 만의 결승 진출이 무산되었고, 프랑스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결승에 선착한 ‘무적함대’ 스페인과 우승컵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칩니다.
스포츠 분석가들은 “위기 상황마다 발휘되는 메시의 압도적인 게임 조율 능력과 결정력이 결국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번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