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일어난 여고생 살인 사건을 맡았던 경찰 수사팀에서 증거를 없앤 정황이 드러나자, 경찰이 새로운 전담 수사팀을 만들어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장은 긴급히 체포됐다.
지난 5월 14일 오전, 장윤기가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넘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뉴시스.
광주경찰청은 6일, 장윤기 사건을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을 증거를 없앤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 경감은 지난 5월 사건이 바로 일어난 직후, 장윤기가 몰던 차(SUV)를 압수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관으로 알려지면서, 체포 후 검찰로 넘어가는 과정까지 수사 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수사 감찰이 이뤄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공식 수사에 들어갔다.
광주경찰청은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장윤기의 아버지와 수사 담당자 사이의 유착 의혹 등을 밝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