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미네소타 트윈스로 극적 트레이드… 26인 로스터 진입하며 빅리그 데뷔 임박
미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던 투수 고우석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전격 현금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이번 이적은 고우석이 행사한 계약서 내 ‘양도 조항(assignment clause)’을 통해 극적으로 성사되었으며, 미네소타가 그를 데려가기 위해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등록을 확정 지으면서 마침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를 코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바늘구멍 통과한 ‘양도 조항’ 행사와 미네소타의 선택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19경기 27.2이닝 평균자책점 2.60(기사 내 2.93은 오기), 피홈런 0개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고우석은 7월 1일 자로 ‘양도 조항’을 발동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에 공시가 나갔고, 불펜 보강이 시급했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26인 로스터 한 자리를 보장하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고우석을 자체 40인 로스터에 묶어두는 대신 현금을 받고 미네소타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버텨낸 고우석의 인내가 결실을 맺으면서 야구계도 크게 환호하고 있습니다. 7월 6일 한국으로 귀국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이 극적인 이적 소식을 접한 고우석의 아내와 가족들 역시, 메이저리그 첫 콜업 축하 초청에 따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미네소타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공식 데뷔전을 치르면 박찬호 이후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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