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단 네 회, 시작 보름 만에 시청률 20%의 벽을 뚫었습니다.
주말 드라마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열 편짜리 미니시리즈가 두 번째 주에 곧바로 최고 자리를 노리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와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한 주인공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입니다.
◆숫자로 보는 화제성◆
7월 4일 방송된 네 번째 회에서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21.6%를 기록했고, 수도권 평균 22.7%, 순간 최고 25.1%까지 치솟았습니다. 스스로 세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것입니다.
광고 효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평균 7.6%에서 최고 8.81%까지 뛰었습니다. 가족 단위 시청률과 특정 연령층 시청률 모두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빠르게 휘몰아치는 상승 곡선◆
이번 드라마는 6월 26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해 1회 9.5%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2회 15.7%, 3회 18.8%, 4회 21.6%로 이어졌습니다. 단 네 회 만에 12.1%포인트가 뛰어오른 것입니다.
작년에 방영된 tvN 「눈물의 여왕」 이후 약 두 해 만에 20% 문턱을 넘은 사례로, 「눈물의 여왕」이 열두 회를 거쳐 기록을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초반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SBS 금토드라마 안에서의 무게◆
「김부장」은 SBS 금토드라마 역사에서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0%)에 이어 세 번째 자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방송사의 흥행작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3」, 「모범택시」 시리즈를 모두 앞지른 수치입니다.
올해 1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부진 이후 「신이랑 법률사무소」, 「멋진 신세계」를 거치며 분위기를 회복했던 SBS는 「김부장」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알기 쉬운 이야기◆
성공의 배경에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복잡한 배경 설명 대신 “딸을 되찾으려는 아빠”라는 한 가지 목표를 세웠고, 짜임새 있는 격투 장면과 생활밀착 코미디를 함께 담았습니다. 몇 번을 곱씹을 만한 질문을 던지지 않더라도 “아빠들의 액션”만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소지섭은 사라진 딸 민지를 찾기 위해 봉인했던 과거를 다시 꺼내는 김부장을 연기합니다. 액션과 감정선을 함께 끌고 가는 분량과 무게감이 인상적입니다.
◆세 남자가 만드는 호흡◆
소지섭과 함께 “아빠 액션”의 양 날개를 든든히 떠받치는 것은 최대훈과 윤경호입니다. 혼자 전장에 섰던 이전 작품 속 남기준과 달리, 김부장은 형 한수와 박진철이라는 동료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 최대훈은 전직 북파 공작원이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성한수 역으로 몸을 쓰는 격투와 머리 싸움
- 윤경호는 해병대 출신의 또 다른 딸 사랑 전직 요원 박진철 역으로 강한 액션과 능청스러움
작년과 올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영화 「좀비딸」 등으로 주목받은 두 배우가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 흥행에 힘을 보탭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인기◆
동시에 공개된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층과도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6월 27일 공개된 첫 두 화만으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지상파 시청률이 빠르게 오르는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초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인기가 국내 시청층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남은 과제와 기대◆
관건은 중반 이후 시청층을 붙잡아 두는 힘입니다. 열 편짜리 「김부장」은 이미 네 회 만에 올해 드라마 최고 수준 성적을 거뒀습니다. 앞으로 남은 세 주 동안 초반의 힘을 중간 긴장감으로 이어가야 흥행 기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20년대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26.9%)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남편들〉 주연 배우 진선규가 전한 촬영장 에피소드 "입은 물론 발 연기까지 호흡 맞춰야 했어요…가까운 사이라서 가능한 일이죠" [현장 인터뷰]](https://en.atrshop.kr/wp-content/uploads/2026/07/image-71-768x429.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