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 결과 요약
경구용(먹는 약)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의 2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대상포진 후 나타나는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고용량군의 진통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시험 설계
총 세 집단으로 나눠 진행됐다. 150mg(고용량), 100mg(저용량), 위약(가짜 약)군으로 구분해 하루 두 번씩 4주간 복용하도록 했다. 시험 방식은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환자도 의사도 어떤 약을 복용하는지 모르게 무작위로 배정했다.
💊 주요 결과
· 고용량(150mg) 복용 환자들은 1주차부터 4주차까지 통증이 꾸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 4주 후 통증이 절반 가까이(4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고용량군이 약 32%로, 위약군의 약 1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프레가발린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로 해석된다.
✅ 안전성 평가
4주간 반복 투여하는 동안 심각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주로 보고된 이상반응은 가벼운 어지러움과 구역감(메스꺼움) 정도였다.
🧪 작용 원리
이 물질은 기존에 비마약성 진통제인 ‘에나프라주’를 개발할 때 활용된 다중 표적 신약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뇌 안의 두 가지 수용체, 즉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mGluR5)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함께 조절하는 이중 작용 방식이 핵심 특징이다.
📊 향후 계획
관계자는 이번 시험이 환자 수 약 30명 규모의 탐색적 연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충분한 환자 수를 확보한 3상 임상까지 진행한다면, 고용량군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후속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뒤, 대상포진 후 신경통뿐 아니라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과 약물 중독 치료 영역까지 개발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