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연노, JTBC 회생 절차로 인한 ‘출연료·재방송료 수십억 지연’ 대책 촉구
JTBC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 여파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료 지급이 전면 지연되자, 연기자 노동조합이 사측의 책임 있는 소통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콘텐츠 제작 중단과 장기적인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한 연기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아는 형님’·’냉부해’ 등 직격탄… 재방송료 묶여 피해액 수십억대
한연노에 따르면 JTBC의 간판 예능인 ‘아는 형님’과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출연료가 지급되지 못하면서, 연기자의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까지 연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재방송료가 회생 절차 묶이면서 발생한 누적 피해 금액만 현재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노조 측은 JTBC가 촬영 중단으로 인한 현장 혼란 수습에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변제 계획이나 향후 일정 공유 없이 일방적인 침묵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연노는 JTBC 측에 미지급 현황과 지급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조와 협의할 수 있는 공식 소통 창구를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재정 위기 때마다 연기자의 권리가 늘 뒷전으로 밀려왔던 관행을 비판하며, 이번 사태만큼은 연기자의 출연료를 노동자의 임금에 준하여 ‘우선 변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의 도화선이 된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지난달 중순 JTBC의 206억 원 규모 차입금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불거졌습니다. 이후 중앙홀딩스 등 계열사 4곳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반면, JTBC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이 받아들여져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한 달간 보류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