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처음 함께 | 조선왕조실록 4종 사본 동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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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특별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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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부산박물관과 같이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라는 이름의 특별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맞이하여 열리는 자리입니다.

◈ 전시는 어떤 내용인가요?

특별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다양한 왕실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선의 기록문화가 가진 역사적 가치와 세계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꾸며졌습니다.

▶ 1부. 기록의 나라, 조선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 등을 전시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큰 볼거리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다시 만들어 네 군데 산에 나누어 보관해온 정족산·오대산·적상산·태백산의 4대 사고본 실록을 처음 한곳에서 함께 공개합니다. 병풍이나 기물을 그림으로 그려 설명을 더한 도설이 담긴 의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2부. 조선 왕실의 상징과 품격

왕의 상징물이자 기록유산인 어보(의례용 도장)와 어책(의례의 뜻을 적은 글), 그리고 왕의 모습을 그린 어진을 전시합니다. 영친왕비가 쓰던 붉은 원삼이나 봉황 장식 머리꽂이 같은 왕실 복식, 영조의 열째 딸인 화유옹주의 무덤에서 나온 청화백자·은제 담배갑·옥잔 등 왕실에서 사용하던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특히 한국전쟁 때 잠시 부산으로 옮겨져 보관되었던 영조 어진과 철종 어진이 오랜만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 3000그루 가까운 나무를 정교하게 담은 궁궐 그림 ‘동궐도’, 조선 후기 백자 항아리 ‘청화백자산수화조문대호’ 등 당시 최고의 기술로 만든 왕실 도자기도 함께 소개됩니다.

▶ 3부. 조선의 창, 동래부

조선 왕조 대일 외교의 중심지였던 부산 동래부의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초량왜관도’와 조선통신사 기록물인 ‘조선통신사 행렬도’, 통신사를 수행했던 화원이 그린 산수화 등 지형·풍경·인물을 생생하게 묘사한 유물도 전시됩니다.

◈ 함께 즐기는 체험·교육 프로그램

  • 열아홉 화협옹주의 꽃단장 (23일·29일) — 화협옹주 묘에서 발견된 유물과 문헌을 바탕으로 전통 재료를 복원해 만든 화장품으로 왕실 화장 문화를 체험합니다.
  • 활동지와 함께하는 조선의 기록과 문화 교육 (29일) — QR코드로 해설을 들으며 활동지를 작성해 조선 왕실 기록문화유산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음성해설도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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