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이 4강에서 정면승부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강 2팀’으로 불렸던 양 팀이 드디어 맞붙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스타디움에서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대회 시작 직전 스포츠 도박사들은 스페인을 1위, 프랑스를 2위 우승 후보로 선정했다. 두 팀은 예상대로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라왔다.
프랑스의 폭발적 공격력
프랑스는 첫 경기인 세네갈전부터 3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후 16강에서 노르웨이를 4대1로碾压했으며 8강까지 6경기 동안 무려 16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최소 3골 이상을 기록하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공격의 핵심에는 킬리앙 음바페가 있다. 그는 6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고 메시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8강 모로코전에서 직접 키커를 자처했지만 페널티킥이 막혔다. 실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음바페는 곧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를 돕는 맹공진
프랑스의 공격은 음바페만이 아니다.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망 뎀벨레가 5골을 넣었고 마이클 올리세는 도움 5개로 대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함께 달성한 바르콜라, 두에도 상황에 따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선수들은 득점뿐 아니라 패스와 압박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안정적인 스페인의 행보
스페인은 첫 경기 카보베르데전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쳐 약간의 놀라움을 줬다. 그러나 이후 승승장구하며 4강까지 올라왔다. 스페인은 8강 벨기에전에서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할 때까지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오스트리아, 포르투갈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가 팀의 심장 역할을 한다. 첫 경기 이후 매 경기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과 수비를 조율하는 핵심 조력자다. 라민 야말은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다. 사우디전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고전한 모습이다. 그래도 공을 잡으면 수비수 두 명을 끌고 다니는 영향력은 그대로다.
팽팽한 양 팀의 역사
유럽 축구의 강국 프랑스와 스페인은 1922년부터 2025년까지 38회의 A매치를 치렀다. 스페인이 18승 7무 13패로 역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 맞대결은 딱 한 번뿐이었다. 2006 독일 월드컵 16강에서 프랑스가 3대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수년간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마주쳤다. 2021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는 프랑스가, 2025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이 승리했다. 유로 2024 준결승에서도 스페인 승리.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이 2승을 챙기며 앞서 있다.
결승 가치가 충분한 4강전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평균 점유율 65.7%, 패스 성공률 90.4%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점유율을 견제하면서 빠른 전환 공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올리세와 로드리가 격돌하는 지점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며 양 팀 간 주도권 싸움이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패배하는 팀은 3·4위전으로 밀려나고 승리하는 팀만 결승에 진출한다. 우승 후보로 꼽혀온 두 팀의 대결 결과에 전世界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