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꿈의 무대까지
마이너리그에서 3년간 고생만 쌓았던 고우석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발을 딛었습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트리플A 팀에서 불러 올려 메이저 26인 로스터에 합류시켰고, 이로써 한국인 출신 메이저리거 30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한 때 국내 프로야구 LG의 막강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와 첫 계약을 맺었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 뒤 마이애미로 이적했지만 이곳에서도 지명할당과 부상, 방출을 반복하며 빅리그 진입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디트로이트에서 새 출발을 택했고,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나와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그를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그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해 미네소타로 옮겨갔습니다.
이적 조건에는 “도착 즉시 메이저 로스터 등록”이 포함돼 있었고, 마침내 미국 진출 3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열게 됐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정도 결과인데 저를 원한 팀이 없다는 건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마지막까지 여기서 배운 야구를 끝까지 검증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매일 최선을 다하고, 하루를 되돌아보며 다음을 준비할 뿐”이라며 겸손한 각오를 드러냈고, 현지 감독단은 강한 구위와 국제大赛 경험을 높이 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메이저 첫날엔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팀은 선발의 호투에 힘입어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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